쓸쓸한 병원에서 찾는 작가의 진심과 아이 엄마로 살아가는 작가의 꿈, 외로운 타지에서 키워보는 작가의 희망. 세 명의 언니들이 꿈꾸는 인생 버킷 리스트
[새벽 4시, 살고 싶은 시간] 신민경 작가
[멋진 줄 알았다] 최현경(알로) 작가, 오빛나라 작가
우리는 종종 꿈이 뭐냐고 묻습니다.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이 무엇인지를 말입니다. 그리고 때로는 말합니다. ‘꿈 깨!’ 우리의 꿈을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는 헛된 기대나 생각이라고 단정해버리죠.
세 작가의 이야기를 ‘헛된 기대’라고 치부하지 말아주세요. 그들은 치열하게 꾸려온 삶의 방향과 그 안에서 꾸준하고 차곡하게 쌓아 올린 가치관을 토대로 삶의 희망과 인생의 지향점을 이야기 합니다. 각자의 삶의 가치가 녹아든 희망과 미래를 응원해주세요.
그리고 당신도 당신만의 꿈을 꾸세요. 이것이 이 책의 목적입니다.
신민경 | 갑작스럽게 말기암환자가 되었다. 꼭 해야할 말을 남기자는 심정으로 「새벽 4시, 살고 싶은 시간」이라는 책을 썼다. 소박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.
관광경영학 전공, 국제회의 부전공으로 경희대학교를 졸업.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국제보건개발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.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살아보았고, 독서 음악 미술 심리상담사 자격증과 더불어 많은 이들과 벗이 되었다.
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는 말을 믿으며, 죽는 순간까지 건강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한다. 글을 쓰는 것이 지금 내게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고통 속에서도 뚜벅뚜벅 나아가고 있다. 그런 나를 사랑한다.
오빛나라 | 세상의 빛이 되어라.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따라 살고 싶다. 내가 빛나는 삶도 가치롭지만 모두가 빛나는 별이 되는 세상을 꿈꾸며, 기회가 닫는다면 쭉 국제개발협력 현장에서 꿈꾸는 인생을 선택하고 싶다.
「Keep the Bucket」에 참여하면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다시 한 번 굳건히 꿈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. 나의 가족과 이웃과 소외된 모든 친구들이 주인공이 되는 날까지 나도 이 꿈에 도달하도록 최선를 다할 생각이다.
오현경 | 한량이 되고자 했다. 그러면서도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짐이 되지 않는 사람으로 평생을 사는 것이 목표였다. 하지만 어쩌다보니 아시아 최빈국에서 일하며 공부하고, 아이까지 낳아 키우며 치열하게 살았고, 주변의 짐을 나눠 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주제 넘는 꿈을 꾸게 되었다.
또 어쩌다보니 2020년 첫 수필 「멋진 줄 알았다」를 완성하게 되었고, 또 어쩌다보니 2021년 「KEEP THE BUCKET」이 완성되었다.